2025-05-13
베이커 맥킨지, 밀뱅크 등 글로벌 메가 로펌 모델 벤치마킹
상담변호사·송무관리본부·특수부·AI기반 사건분석 전국 통합 대응
“소비자가 신뢰한 로펌, 이제는 글로벌 스탠더드까지”
최근 로펌 업계에서 ‘네트워크 로펌’이 빠르게 세를 확장하며 하나의 화두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네트워크 로펌이란 하나의 법인 또는 브랜드 하에 여러 개의 분사무소(지역 사무소)를 두고, 공동의 상표를 사용하며 사건 수임과 마케팅 자원을 상호 활용하는 구조를 말한다.
이는 본래 베이커 맥킨지(Baker McKenzie), 화이트앤케이스(White & Case), 밀뱅크(Milbank) 등 글로벌 메가 로펌들이 구축해온 통합형 운영 모델에서 유래한 개념이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가 한국에 도입되는 과정에서 분사무소 간 회계와 책임을 분리하는 ‘별산제’ 방식과 결합되며 본래의 취지를 퇴색시키는 사례가 적지 않다. 시스템적으로 분리돼 있으면서도 외형만 네트워크처럼 보이는 로펌들은 사건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저해하고, 고객에게는 서비스 품질의 편차와 혼선을 유발하는 구조적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과 달리 법무법인 대륜은 ‘글로벌 메가 로펌’을 새로운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조직 전략을 고도화한다고 13일 밝혔다. 대륜의 글로벌 메가 로펌은 분사무소별 독립 운영이 아닌, 주사무소 중심의 통합 시스템으로 전국 43개 사무소를 하나의 유기적 조직으로 관리하는 '중앙집중형 원펌 구조'에서 출발한다. 이는 단순한 국내 확장 전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향후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장기적 로드맵의 일환이다.
실제로 대륜은 베이커 맥킨지의 전략과 매뉴얼을 벤치마킹해 43개 사무소가 동일한 기준으로 운영되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송무 품질을 구현해왔다. 이러한 구조는 외형만 유사한 네트워크 로펌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전국 통합 관리와 일관된 퀄리티 컨트롤을 실현한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분명한 차별점을 보인다.
대륜은 이 같은 통합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어느 지역 사무소를 방문하더라도 동일한 품질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바로 이러한 서비스 일관성과 전문성에 대한 신뢰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어낸 핵심 배경이며 대륜이 단기간에 대한민국 10대 로펌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토대가 됐다.
이를 뒷받침하는 조직적 기반도 명확하다. 대륜은 사건 상담부터 재판 대응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원팀 체계’로 처리한다. 초기 상담은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가진 상담전문 변호사가 맡고 있으며, 고객의 요청에 따라 해당 분야 전문 변호사나 연차가 높은 변호사와의 직접 상담도 가능하다. 사건 초기부터 전략 수립의 정확도를 높이는 구조다.
지난달 출범한 ‘송무관리본부’는 사건 진행 전 과정을 일괄적으로 통제·관리하는 조직으로, 변론 전략의 일관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사건의 흐름을 중앙에서 추적·조율함으로써 변호인단 간 정보 단절이나 대응 편차를 최소화하고 있다.
중대형 사건이나 복합 쟁점이 얽힌 다분야 사건은 ‘특별수행본부(특수부)’가 전담한다. 특수부는 형사·민사·행정 등 분야별 전문 변호사들이 팀을 이루고, 고난도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전략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고도화된 조직이다.
뿐만 아니라 대륜은 AI 빅데이터 기반 사건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유사 사건 유형 분류, 주요 쟁점 도출, 판결 가능성 분석 등 사건관리 전반에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는 수많은 송무 경험을 축적해온 대륜만의 데이터 자산과 결합돼 글로벌 대형 로펌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정밀 분석 역량을 자랑한다.
김국일 경영대표는 “전국 분사무소가 각기 다른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는 고객 입장에서 가장 큰 리스크”라며, “대륜은 주사무소 중심으로 사건을 일괄 진단하고 배당해, 전국 단위 퀄리티 컨트롤이 가능한 글로벌 메가 로펌형 구조를 구축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 법조계는 아직 글로벌 로펌의 구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일부 로펌은 분사무소 2~3개에 온라인 광고만으로 네트워크를 자칭하며 사실상 별산제 방식으로 운영되는 경우도 있다”며 “대륜은 그런 구조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통합적 책임과 전문성을 구현한 유일한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김 경영대표는 또 “법률 시장은 기술과 함께 진화하고 있고, 미국·독일 등 선진국은 시스템 변화에 맞춰 제도도 함께 정비하고 있다”며, “대륜은 기존 대형로펌이 구현하지 못했던 유기적 시스템과 고객 피드백 기반의 법률 서비스를 갖춘 새로운 모델로서, 앞으로도 누구나 공정하게 고품질의 법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재관 기자 (paksunbi@fnnews.com)
[기사전문보기]
대륜, 글로벌 메가 로펌 구축…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법률서비스 제공 (바로가기)
방문상담예약접수
법률고민이 있다면 가까운 사무소에서 전문변호사와 상담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