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 1. 브랜드인수 | 글로벌 F&B 대기업이 ‘K-브랜드’를 사들이는 이유

- - 왜 ‘샤브올데이’였을까?
- - 인수는 끝이 아니라 ‘확장 전략의 시작’
- - 한국 기업이 주목해야 할 포인트
- 2. 브랜드인수 | 기업인수, 결합의 정의와 유형

- - 성공적인 거래를 위한 법적 실사 항목
- 3. 브랜드인수 | 계약 체결 시 유의해야 할 계약서 내 조항

- - 진술 및 보장 조항의 설계
- - 손해배상 및 경업금지 의무 설정
- - 기업인수 시 양수도 방식 비교
- 4. 브랜드인수 | 인수 후 통합 및 리스크 관리 전략

- - 브랜드 가치 보호를 위한 법적 대응 체계 구축
- - 해외 진출 시 국가별 규제 검토
- - 기업인수 후 안정적인 경영을 위한 제언
1. 브랜드인수 | 글로벌 F&B 대기업이 ‘K-브랜드’를 사들이는 이유

브랜드인수 과정은 기업의 경영권과 무형 자산의 가치를 통합하는 복합적인 법률 행위입니다.
한국 외식 브랜드가 이제는 해외 대형 그룹의 전략적 인수 대상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26년 2월 17일 필리핀 현지 매체 필스타와 원뉴스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최대 외식기업 졸리비 푸즈(Jollibee Foods Corp, JFC)가 한국 샤브샤브 프랜차이즈 ‘샤브올데이’ 운영사 지분 100%를 약 1,200억 원 규모로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투자 참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경영권을 확보하는 브랜드인수 구조를 택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거래는 JFC가 단독으로 진행한 것이 아니라 전략적 파트너인 사모펀드와 함께 참여하는 공동 인수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는 한국 브랜드가 재무적 투자 가치와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왜 ‘샤브올데이’였을까?
샤브올데이는 비교적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전국 169개 매장 운영, 연 매출 약 3,900억 원, 매장당 평균 매출 약 33억 원, 해당 카테고리 시장 점유율 1위라는 성과를 기록하며 성장 가능한 운영 모델임을 증명했습니다.
글로벌 기업이 주목한 것은 브랜드명 뿐 아니라 표준화된 매뉴얼, 빠른 점포 확장 구조, 수익성이 검증된 가맹 시스템, 공급·물류 체계, 브랜드 충성도였습니다.
즉, ‘운영 가능한 시스템을 통째로 인수’하는 구조를 택하는 것입니다.
인수는 끝이 아니라 ‘확장 전략의 시작’
JFC는 이미 2024년 한국 커피 브랜드 컴포즈커피를 인수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이를 필리핀 시장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진출시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흐름이 의미하는 바는 명확합니다.
즉, K-프랜차이즈가 이제는 글로벌 확장의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 기업이 주목해야 할 포인트
이번 사례는 아래 포인트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입니다.
특히 프랜차이즈·리테일·F&B·플랫폼 기업이라면 우리 브랜드도 브랜드인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지금부터 법적·재무적 구조를 정비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2. 브랜드인수 | 기업인수, 결합의 정의와 유형
브랜드인수는 특정 기업이 보유한 상표권, 영업권, 고객 데이터베이스 등을 포괄적으로 양수하거나, 해당 브랜드를 운영하는 법인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번 졸리비 그룹의 사례처럼 자회사와 전략적 파트너인 사모펀드가 공동으로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은 리스크를 분산하고 전문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됩니다.
법적으로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이나 자산양수도계약(APA)의 형태를 띠게 되며 각 방식에 따라 승계되는 채무의 범위가 달라지므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성공적인 브랜드인수를 위해서는 유무형의 자산이 어떻게 승계되는지 법리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상표권과 같은 지식재산권은 이전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하며, 기존에 체결된 가맹 계약이나 거래처와의 계약 관계도 원칙적으로 승계 대상이 됩니다.
특히 '샤브올데이'와 같이 다수의 매장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경우 가맹점주와의 계약 유지 및 변경 조건이 인수의 핵심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이 과정에서 법적 공백이 발생한다면 인수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기업변호사의 조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성공적인 거래를 위한 법적 실사 항목
브랜드인수 결정 전 단계에서 진행되는 실사는 숨겨진 리스크를 발견하고 인수 가액을 조정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졸리비 그룹이 1,200억 원이라는 거액을 투자하여 한국 브랜드를 인수한 배경에는 해당 기업의 연간 매출과 시장 점유율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있었을 것입니다.
법적 관점에서의 실사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소송 리스크와 규제 위반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지식재산권(IP) 보호 현황 및 유효성 점검
인수 대상 브랜드가 보유한 상표권이 적법하게 등록되어 있는지, 유사 상표와의 분쟁 가능성은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브랜드인수의 핵심 가치는 결국 '브랜드 이름'과 '이미지'에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해외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진출 대상 국가에서의 상표권 확보 가능성도 실사 범위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졸리비 그룹이 컴포즈커피의 필리핀 진출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현지 상표 및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검토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입니다.
가맹사업법 관련 리스크 분석
프랜차이즈 브랜드인수 시에는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 준수 여부가 매우 중요합니다.
정보공개서의 등록 및 제공 의무 위반, 부당한 계약 해지나 대금 청구 등의 이슈가 있다면 이는 인수한 기업의 법적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가맹점주들과의 분쟁이 존재하는 경우 이는 브랜드 평판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므로 실사 단계에서 과거의 분쟁 이력과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을 전수 조사해야 합니다.
브랜드인수 전 법적 실사 필수 체크리스트
· 가맹점주 및 협력업체와의 계약서 조항 검토 (경영권 변동 시 해지 조항 등)
· 근로관계 및 인사노무 관련 잠재 채무(퇴직금 등) 확인
· 공정거래법 및 가맹사업법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 이력
· 우발채무 및 보증채무 존재 여부
3. 브랜드인수 | 계약 체결 시 유의해야 할 계약서 내 조항
실사 결과가 만족스럽다면 이제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인수 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이때 작성하는 계약서는 사후 발생할 분쟁에서 기업을 보호하는 강력한 방패가 됩니다.
1,200억 원 규모의 계약에서는 단 한 줄의 문구 차이가 수십억 원의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합니다.
진술 및 보장 조항의 설계
매도인은 브랜드인수 대상 자산에 대해 법적 하자가 없음을 진술하고 보장해야 합니다.
만약 사후에 실사에서 발견되지 않은 중대한 결함이나 미지급 채무가 발견될 경우, 매수인은 이 조항을 근거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거나 인수 대금의 일부를 감액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의 경우 이러한 진술 및 보장 범위를 매우 구체화하여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손해배상 및 경업금지 의무 설정
브랜드인수 직후 기존 운영자가 인접한 곳에서 유사한 브랜드를 다시 런칭한다면 인수의 가치는 급격히 하락할 것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일정 기간 및 지역 내에서 유사 사업을 영위하지 못하도록 하는 '경업금지' 조항을 반드시 포함해야 합니다.
또한, 계약 위반 시의 손해배상 산정 방식과 관할 법원을 미리 지정해 두는 것이 분쟁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합니다.
기업인수 시 양수도 방식 비교
구분 | 주식양수도 (Stock Purchase) | 자산양수도 (Asset Purchase) |
인수 대상 | 법인의 주식 (경영권 전체) | 브랜드, 상표권, 특정 자산 등 |
법적 책임 | 잠재 채무를 포함한 모든 책임 승계 | 원칙적으로 계약에서 정한 자산만 승계 |
절차 편의성 | 상대적으로 간소함 | 개별 자산별 이전 절차 필요 |
브랜드인수 활용 | 브랜드 전체를 완전히 통합할 때 | 특정 브랜드 지식재산권만 확보할 때 |
인수 방식에 따라 기업이 부담해야 할 세무 리스크와 법적 의무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따라서 현재 기업의 재무 상태와 인수 목적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 무엇인지 기업변호사와 상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브랜드인수 | 인수 후 통합 및 리스크 관리 전략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고 해서 브랜드인수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진정한 성공은 인수 후 브랜드 가치를 얼마나 높이고 시너지를 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졸리비 그룹이 '컴포즈커피'와 '샤브올데이'를 잇따라 인수하며 고품질 사업 확보 전략을 강조한 것 역시 인수 후의 성장 잠재력에 집중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브랜드 가치 보호를 위한 법적 대응 체계 구축
인수된 브랜드가 시장에서 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상표 관리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유사 브랜드의 시장 진입을 모니터링하고, 가품이나 상표 도용 행위에 대해 즉각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대응 가이드를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브랜드 로열티 관리를 위해 가맹점과의 소통 채널을 법적으로 정비하고 통일된 서비스 품질 유지를 위한 운영 매뉴얼의 법적 구속력을 검토해야 합니다.
해외 진출 시 국가별 규제 검토
한국에서 성공한 브랜드라 하더라도 해외 진출 시에는 해당 국가의 외국인 투자 제한법, 노동법, 세법 등이 큰 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컴포즈커피가 필리핀 시장에 진출하며 현지 법인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은 현지 규제를 효율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입니다.
이 과정에서 국문과 영문 계약서 사이의 해석 차이를 없애고 분쟁 발생 시 중재 조항을 어떻게 설정할지가 글로벌 브랜드인수의 성패를 가릅니다.
기업인수 후 안정적인 경영을 위한 제언
· 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통한 독점적 지위 강화
· 해외 진출 시 현지 전문가와 연계한 국가별 규제 리스크 상시 모니터링
· 기업변호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계약 이행 상태 점검
기업의 사활이 걸린 브랜드인수 과정에서 법적 리스크를 방치하는 것은 마치 안전장치 없이 폭풍우 속으로 배를 띄우는 것과 같습니다.
특히 거액의 자금이 투입되는 M&A 상황에서 매수인은 "혹시 모를 우발 채무가 있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을, 매도인은 "매각 대금이 안전하게 회수될 수 있을까" 하는 염려를 가지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성공적인 딜 클로징을 위해서는 초기 단계부터 치밀한 법률 검토가 수행되어야 합니다.
지금 대응하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소송이나 행정 제재로 인해 인수한 브랜드의 가치가 순식간에 훼손될 수 있습니다.
복잡한 브랜드인수 절차와 계약 조건 사이에서 기업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탄탄한 법리적 방어 체계를 구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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