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내용
의뢰인은 배우자와 함께 집에서 배우자의 지인을 불러 밤늦게까지 술을 마셨습니다. 자녀들은 먼저 안방에서 잠들었고, 배우자와 지인도 새벽에 안방으로 들어갔으며, 의뢰인은 불이 꺼진 어두운 거실 소파에서 잠들었습니다. 의뢰인은 자다가 누군가 배를 만지는 느낌에 깼고, 평소 소파에서 배우자와 관계를 가져온 터라 배우자로 생각하고 관계를 맺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 지인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직 수사기관에 사건이 접수되지는 않았습니다. 배우자가 지인에게 "착각해서 일어난 일이니 좋은 방법을 찾아보자"고 연락했고, 지인이 방법을 물어 와 만나서 이야기해 보기로 한 단계입니다. 의뢰인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전혀 몰라 변호인 선임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쟁점
- 상대방이 술에 취해 저항하기 어려운 상태였는지, 의뢰인이 그 상태를 알고 있었는지
- 배우자로 착각했다는 의뢰인의 주장을 어떤 사정과 진술로 뒷받침할 수 있는지
- 사건화 전 단계에서 합의를 어떤 방식과 순서로 진행할지
변호사의 조언
- 사건화 전이라도 방향을 정해 두어야 합니다. 아직 실제 사건으로 접수되기 전이므로, 위임계약을 맺고 사건 진행 방향에 따라 합의 진행 또는 수사 대응을 하기로 했습니다. 합의가 어려워질 경우에 대비한 준비도 함께 필요합니다.
- 당시 상황을 시간 순서대로 정리해 두십시오. 배우자가 부부 사이에서 본 의뢰인의 평소 습관 등을 바탕으로, 술자리 시작부터 사건 당일까지의 일을 기억나는 대로 적어 두시길 권했습니다. 나중에 진술이 달라지는 일을 막고 조사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 준강간 혐의는 불리한 상황에 놓이기 쉽습니다. 억울한 부분이 있어도 수사 과정에서 불합리하다고 느낄 만큼 불리하게 흘러갈 수 있고, 합의가 되지 않으면 구속에 이르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이 점을 설명드렸고, 합의 여부가 이후 절차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 경찰에서 연락이 오면 직접 답변하지 마십시오. "변호인을 통해 답변하겠다" 또는 "변호인과 상의하겠다"고만 말하도록 안내했습니다. 조사가 시작되면 변호인이 입회하는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참고
비슷한 일을 겪었다면 상대방과 직접 대화하기 전에 먼저 전문가와 상의하시길 권합니다. 기억이 흐려지기 전에 당시 상황을 정리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실제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개인정보를 각색하였으며, 사안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