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내용
의뢰인은 동거 중인 여자친구, 여자친구의 지인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일부가 먼저 귀가한 뒤 의뢰인, 여자친구, 여자친구의 지인(피해자) 세 사람이 의뢰인의 집에서 술을 이어 마셨습니다. 의뢰인은 두 번째 술자리부터 기억이 끊겨 이후 상황을 거의 기억하지 못합니다. 다만 집에서 구토한 뒤 피해자 곁에 누워 신체를 접촉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다음 날 아침 여자친구에게 삽입은 없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후 준강간으로 고소가 이뤄졌고, 피해자 측 주장이 달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의뢰인은 아직 경찰 조사를 앞둔 단계이며, 무죄를 밝히고 싶다며 조사 동행과 송치 이후 대응까지 원하고 있습니다.
쟁점
- 기억이 없는 의뢰인이 사실관계를 어떻게 진술해야 하는가
- 피해자 측의 초기 설명과 이후 고소 내용이 달라진 부분을 어떻게 볼 것인가
- 합의를 통해 불송치로 마무리할 수 있는가
변호사의 조언
- 첫 경찰조사에서는 기억나는 만큼만 있는 그대로 진술하십시오. 의뢰인도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정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을 추측으로 메우기보다, 블랙아웃 상태였다는 점을 진실되게 밝히고 수사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조사에는 변호인이 동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수사기관의 사실 확인 방식에 대비해야 합니다.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 쪽 증거와 의뢰인의 유전자 대조 등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려 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 만큼, 진술이 확인된 객관적 자료와 어긋나지 않도록 신중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 가능한 한 빠르게 합의를 시도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피해자 측이 금전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아 합의 자체가 어렵지는 않아 보입니다. 이른 시기에 합의가 이뤄지면 불송치로 마무리되는 방향을 목표로 해 볼 수 있습니다.
- 당시 상황을 알고 있는 여자친구의 진술과 조력이 중요합니다. 여자친구는 당시 거의 취하지 않았고 의뢰인의 동선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피해자와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필요하면 진술과 합의 과정에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의뢰인이 정리한 진술서와 대화 내용 등 증거를 미리 확보해 두어야 합니다.
참고
술에 취해 기억이 없는 상태에서 고소를 당하면 당황해서 추측성 진술을 하기 쉽고, 이것이 이후 수사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조사를 받기 전에 변호인과 먼저 상의하시고, 대화 내용과 주변 사람의 진술 등 자료를 최대한 확보해 두시기 바랍니다.
※ 실제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개인정보를 각색하였으며, 사안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