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내용
의뢰인은 지난해 가을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고, 그 자리에 지인이 데려온 여성이 함께했습니다. 1차와 2차 술자리를 마친 뒤 의뢰인은 이 여성과 걸어서 근처 숙박업소로 이동했고, 성관계에는 이르지 않았으나 애무 등 신체접촉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경찰이 객실로 찾아와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알렸고, 의뢰인은 임의동행하여 "합의하에 신체접촉을 했다"는 취지의 간단한 진술서를 작성했습니다.
현재 의뢰인은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되어 조사를 앞두고 있으며, 담당 수사관이 곧 피의자 조사를 위해 연락하겠다고 한 상태입니다. 신고는 여성의 남자친구가 한 것으로 알려졌고, 그 남자친구가 의뢰인의 직장에도 전화를 해 의뢰인은 퇴사까지 걱정하는 상황입니다. 의뢰인은 혐의 없음을 주장하고 싶고, 직장 문제에도 함께 대응하기를 원합니다.
쟁점
- 숙박업소로 이동해 이루어진 신체접촉이 상대방의 동의 아래 자발적으로 이루어진 것이었는지
- 술을 마신 상태였더라도 당사자들이 의사능력을 잃은 정도는 아니었다는 점을 객관적 증거로 보일 수 있는지
- 혐의 없음을 받기 어려운 경우 합의와 양형 자료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변호사의 조언
- 숙박업소 CCTV 확보가 가장 시급합니다. 출입 당시 두 사람이 어깨동무를 하고 손을 잡고 있었다는 것이 의뢰인의 설명입니다. 객실 열쇠를 보여주는 장면이 찍혔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영상은 당시 분위기와 자발성을 가늠할 핵심 증거입니다. 담당 수사관을 통해 확보를 요청해야 합니다.
- 조사 전에 변호인 의견서를 제출합니다. 피의자 조사 전에 CCTV 확보를 요청하는 취지의 간단한 의견서를 먼저 내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이 사라질 우려가 크면 증거보전 신청도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 자발적 의사에 따른 접촉이었다는 점을 일관되게 주장합니다. 2차 술자리에서도 자연스러운 신체접촉이 있었고, 술을 마시긴 했으나 의사능력이 없는 상태는 아니었다는 점이 주장의 바탕입니다. 이를 CCTV와 주변 사람들의 진술로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준비합니다.
- 혐의 없음이 어려울 경우의 대비책도 함께 검토합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피해자와의 합의, 교육 이수를 전제로 한 기소유예 등 양형 주장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의뢰인에게 동종 전력이 없다는 점도 함께 정리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
성적 접촉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보다 그 당시 서로의 동의가 있었는지가 문제되므로, 기억이 흐려지기 전에 경위를 정리하고 영상 같은 객관적 자료가 사라지기 전에 확보 요청을 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장 등 주변에 연락이 간 경우에도 임의로 해명하기보다 수사 대응과 함께 방향을 정하시기 바랍니다.
※ 실제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개인정보를 각색하였으며, 사안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