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벌금감경 사례 | 혈중알코올농도 상승기 주장, 벌금 절반 감경

의뢰인은 과거 두 차례 음주운전 전과가 있었지만, 이후 약 20년 가까이 재범 없이 성실하게 생활해 오던 중이었습니다.

사건 당일, 지인들과의 술자리를 마친 후 대리운전을 요청했지만 기사 배정이 지연되어, 부득이하게 짧은 거리를 직접 운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운행 도중 경미한 접촉사고가 발생했고, 경찰의 출동과 함께 음주 측정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실시된 호흡 측정 결과는 0.2%를 초과하는 수치를 보였고, 이후 추가로 진행된 채혈 측정에서는 이보다 더 높은 수치가 나왔습니다.

검찰은 이 중 더 높은 채혈 결과를 기준으로 삼아 약식기소를 진행하였고, 법원은 이에 따라 가장 높은 수위인 벌금 2,0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습니다.

의뢰인은 예상치 못한 고액 벌금에 큰 충격을 받아 음주운전전문변호사의 조력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음주운전벌금감경을 위해 음주운전전문변호사는 가장 먼저 사건의 쟁점을 파악하였습니다.

이번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은 혈중알코올농도의 적용 구간이었습니다.

겉으로는 0.2%를 초과하여 가장 높은 처벌 구간에 해당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실제 운전 종료 시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이보다 낮았을 가능성이 충분했습니다.

도로교통법은 혈중알코올농도별 처벌 수위를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습니다.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 제3항

이번 사건에서 가장 핵심이 된 전략은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치의 신빙성을 과학적으로 다투는 것이었습니다.

음주운전전문변호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식 감정을 신청하여 아래와 같은 다양한 과학적 데이터를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측정기기를 제조한 업체에 사실조회 요청을 진행하여 해당 측정기의 공식 오차 범위가 ±5%에 해당함을 확인했고, 혈중알코올농도 구간에 따른 정확도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하였습니다.

이러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운전 종료 시점에 가장 인접하여 실시된 초기 호흡 측정치 결과가 실제 운전 당시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결국 검찰은 당초 기소 시 기준으로 삼았던 채혈 측정치를 철회하고, 보다 낮은 초기 측정치를 바탕으로 공소장 변경을 신청하였으며,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공소사실에 대한 판단 기준 자체가 변경되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전략은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수치가 실제 운전 당시와 차이가 있었을 가능성을 근거로, 보다 완화된 법정 처벌 구간을 적용받도록 유도한 것입니다.

법리적 논거 제시

대법원은 이미 운전 종료 시점과 측정 시점 사이에 시간이 경과한 경우, 해당 측정치를 그대로 운전 시점의 혈중알코올농도로 볼 수 없다고 판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측정 시점이 음주 직후 90분 이내일 경우, 혈중알코올농도가 여전히 상승 중인 상태, 즉 ‘상승기’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과학적, 법적 경험칙입니다.

상승기에 측정된 수치는 실제 운전 시점보다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가장 가까운 초기 측정 결과를 중심으로 구간을 재평가할 수 있습니다.

의뢰인의 사건에 적용

이번 사건에서도 의뢰인의 음주 종료 시점, 운전 종료 시점, 그리고 각각의 측정 시점 사이에 약 20~60분의 간격이 존재하였고, 초기 측정 결과와 최종 측정 결과 간에도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혈중알코올농도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한 전형적인 ‘상승기’ 사례로, 실제 운전 당시 수치가 최종 측정보다 낮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뒷받침합니다.

또한 단순한 계산이나 평균치를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피고인의 음주량, 음주 속도, 체질, 신체활동 정도 등 개별적 요소를 고려한 과학적 분석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대법원의 입장을 반영해, 객관적 감정자료와 법리적 논리를 기반으로 측정 수치의 과학적 재해석을 시도했습니다.

주장의 논지

이러한 입증 활동을 통해, 검찰과 법원 모두 보다 낮은 혈중알코올농도 구간의 적용 가능성을 수긍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최고 처벌 구간에서 한 단계 낮은 형량 구간이 적용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단순한 수치 다툼 외에도, 음주운전전문변호사는 의뢰인의 진심 어린 반성과 재범 방지를 위한 노력도 적극 부각했습니다.

의뢰인은 사건 이후 차량을 회사에 반납하고 대리운전 이용을 철저히 약속했으며, 음주운전 근절 서약서와 준법 서약서도 자발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또한 가족 상담, 사회적 지지 기반, 직장 동료들의 탄원서 등 다방면에서 재범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아울러, 음주운전 전과가 20년 가까이 지난 과거의 일이라는 점에서 재범 가중처벌 사유로 삼기에 무리가 있다는 점도 주장하였습니다.

음주운전 사건은 단순 형사처벌을 넘어 면허정지, 피해자 합의, 민사적 손해배상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법무법인 대륜은 의뢰인의 심리적 부담을 공감하며, 다음과 같은 전략적 대응을 제공합니다.

비슷한 상황에 처해 계신다면 🔗법률상담예약을 통해 사건을 의뢰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