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내용
의뢰인은 동호회 모임에서 술을 마신 뒤, 같은 모임의 상대방을 데려다주려고 함께 귀가하던 중이었습니다. 이동 중 상대방이 먼저 술을 깨고 가자고 권했고, 자신의 집에서 자고 가자는 취지로도 말했습니다. 의뢰인은 이를 받아들이기 어려워 어깨동무하던 팔로 헤드락을 걸었습니다. 잠시 뒤 상대방이 숨이 막혀 말을 하지 못한 채 112 통화 버튼만 눌러 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상대방이 진단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보이지만 제출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의뢰인은 상대방이 합의할 마음이 없어 보여, 변호사를 통해 합의 의사를 이끌어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쟁점
- 진단서가 제출될 경우 상해로 볼 것인지, 폭행에 그칠 것인지
- 술에 취해 기억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어느 범위까지 사실을 인정할 것인지
-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처분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변호사의 조언
- 인정할 부분을 먼저 정리해야 합니다. 의뢰인은 처음에 혐의를 부인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상대방이 사실과 다른 신고를 할 이유가 크지 않고, 금전이 목적이었다면 다른 사정도 함께 주장했을 것이라는 점을 설명드렸습니다. 이에 술에 취해 기억이 흐릿하지만 헤드락을 건 것은 맞고, 숨쉬기 어려울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잘못을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 합의는 변호사를 통해 진행합니다. 상대방이 합의 의사가 없어 보이는 만큼, 의뢰인이 직접 연락하기보다 대리인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하고 합의 의사를 확인하는 편이 적절합니다. 합의금은 수백만 원 이내 범위에서 협의할 계획입니다.
- 합의를 전제로 처분 목표를 세웠습니다. 합의가 이루어지면 상해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기소유예를, 폭행에 그치는 경우에는 공소권없음 처리를 목표로 준비합니다.
- 수사단계 의견서를 제출하고 조사에 동석합니다. 위임장과 함께 의견서를 제출하여 사건 경위와 반성하는 태도를 정리해 전달합니다. 조사 일정은 조율 중이며, 조사 당일에는 변호사가 동석해 진술이 일관되게 정리되도록 돕겠습니다.
참고
술자리 뒤 순간적인 신체 접촉이라도 상대방이 신고하면 형사 사건이 될 수 있습니다. 처음의 진술 방향이 이후 수사 전체에 영향을 주므로, 조사 전에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합의 절차를 함께 준비하시길 권합니다.
※ 실제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개인정보를 각색하였으며, 사안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