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내용
의뢰인은 동생 부부가 크게 다투는 과정에서 동생이 남편으로부터 재물손괴와 정서적 아동학대로 고소당했다며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의뢰인에 따르면 다툼 중 서로 폭언이 오갔고 이를 자녀들이 지켜보았으며, 남편은 그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해 두었다고 합니다. 또 다툼이 격해지던 중 동생이 들고 있던 액체가 남편의 휴대전화에 튀었는데, 남편은 휴대전화의 효용이 해쳐졌다며 재물손괴로 신고했습니다.
동생은 최근 변호사 없이 혼자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재물손괴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반성하지만 고의는 아니었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하며, 이 진술이 자백으로 기록되었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동생도 남편을 가정폭력과 아동학대로 고소한 상태입니다. 동생은 공직 시험을 준비 중이어서 처벌 여부가 매우 중요하고, 무혐의로 끝나기를 바랍니다.
쟁점
- 다툼 중 액체가 휴대전화에 튄 행위에 재물손괴의 고의가 있었다고 볼 수 있는가
- 휴대전화의 효용이 실제로 해쳐졌다고 볼 수 있는가
- 조사에서 한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진술이 자백으로 평가될 위험은 없는가
- 정서적 아동학대 혐의에서 처분 수위를 어떻게 낮출 것인가
변호사의 조언
- 피의자신문조서부터 신속히 확보해 확인합니다. 이미 진행된 조사에서 어떤 취지로 진술이 기록되었는지가 이후 대응의 출발점입니다. 반성한다는 표현이 고의를 인정한 것처럼 정리되었는지 먼저 살펴야 합니다.
- 고의가 없었고 재물이 손괴되지도 않았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합니다. 재물손괴죄는 고의로 재물의 효용을 해친 경우에 문제 되므로, 액체가 튄 경위가 의도적인 행위가 아니라는 점을 정리합니다. 상대방이 지금까지도 휴대전화를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짚습니다.
- 고소장을 확보해 내용을 확인한 뒤 의견서를 내고, 이후 조사에는 입회합니다. 조사 전에 변호사와 미팅해 예상 질문과 답변을 미리 준비하면 앞선 조사처럼 의도와 다르게 진술이 기록될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정서적 아동학대는 무혐의 또는 최소한의 처분을 목표로 대응합니다. 시험 준비 중인 의뢰인 동생의 사정을 고려해, 두 혐의 모두 향후 시험에 영향이 없도록 하는 것을 방향으로 삼았습니다.
참고
수사기관에서 처음 하는 진술은 이후 판단에 큰 영향을 주므로, 가능하면 첫 조사 전에 진술 방향을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조사를 받았더라도 조서를 확인하고 의견서로 취지를 바로잡을 여지가 있으니 서둘러 상담받으시기 바랍니다.
※ 실제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개인정보를 각색하였으며, 사안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