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내용
의뢰인은 이전에도 비슷한 수법에 속아 금전 피해를 입은 적이 있었습니다. 얼마 뒤 대출업체 관계자를 자처하는 사람에게서 다시 연락이 왔고, 추가 대출이 가능하니 휴대전화를 개통해 달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합니다. 의뢰인은 이 말을 믿고 그대로 개통해 주었습니다.
의뢰인은 개통한 회선이 어떻게 쓰일지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다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며 회선이 모두 정지되었다는 문자를 받았고, 형사 문제에 연루될 수 있다고 보아 대응 방법을 알고자 방문했습니다.
쟁점
- 속아서 유심칩을 만들어 준 행위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 보이스피싱 사기방조 등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지
- 수사가 본격화되기 전에 자수하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변호사의 조언
- 개통 경위에 따라 사기방조까지 검토될 수 있어 빠른 대응이 필요합니다. 속아서 개통해 준 경우에도 개통 당시 용도를 어떻게 인식했는지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여부의 쟁점이 됩니다. 개통한 회선이 보이스피싱에 쓰였다면 사기방조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적용될 수 있는 죄명을 먼저 확인하고 자수를 검토하도록 조언했습니다.
- 간단한 자수서를 먼저 내고, 나머지는 보완하는 방법을 검토합니다. 처음부터 모든 내용을 갖추기보다 자수서를 먼저 접수해 자발적으로 알렸다는 사실을 남기는 방식입니다. 수사가 본격화되기 전에 스스로 알렸다는 점은 참작 사정으로 검토될 수 있고, 필요한 자료와 주장은 수사 진행에 맞춰 추가할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 자수서에는 속은 경위와 처분에 대한 입장을 담습니다. 대출을 해준다는 말에 속아 개통해 주었다는 경위를 사실대로 적고, 범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혐의 없음을, 해당한다면 그에 따른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힐 수 있습니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필요하면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는 취지도 함께 담도록 안내했습니다. 다만 어떤 결과도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 자수는 결과를 보장하는 절차가 아니라 입장을 분명히 해 두는 절차입니다. 수사가 어느 방향으로 진행될지는 알 수 없으므로, 사건이 보이스피싱 사건으로 전환되면 수사 단계에서 별도의 대응이 필요할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참고
대출을 해준다며 휴대전화 개통이나 유심칩 전달, 계좌 제공을 요구받았다면 속았더라도 형사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회선 정지 같은 연락을 받았다면 혼자 판단하지 말고 조사 전에 사실관계를 정리해 대응 방향을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 실제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개인정보를 각색하였으며, 사안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