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내용
의뢰인은 회사 사정이 어려워 급여가 제때 나오지 않자 아르바이트로 알고 일을 시작한 60대 회사원입니다. 처음 2주간은 건물 사진 촬영과 서류 전달을 했고, 3주째부터는 제3금융기관 대출은 통장 거래가 안 되어 상환금을 직접 받아 전달해야 한다는 설명을 듣고 현금을 수거해 전달했습니다. 현금을 건넨 사람이 고맙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보이스피싱인 줄 몰랐다고 합니다.
이후 현금을 전달하던 중 현행범으로 체포되었고, 사건은 관할 경찰서로 넘어가 첫 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사기방조의 구체적인 피해 금액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가족이 사무소를 찾아 사건을 맡겼고, 의뢰인은 조사에 동행해 주기를 바라며 가능한 한 실형은 피하고 싶어 합니다.
쟁점
- 아르바이트로 알았다는 주장이 범행 가담에 대한 인식(고의)을 부정하는 사정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가
- 현행범 체포 이후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구속 사유가 인정되는가
-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받고 실형을 피하려면 어떤 조력이 필요한가
변호사의 조언
- "몰랐다"는 주장만으로는 무죄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보이스피싱의 위험성은 이미 전 국민적으로 교육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아르바이트인 줄 알고 현금을 전달하거나 수거했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되는 경우는 최근 많지 않고, 실형이 선고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이 점을 의뢰인과 가족에게 먼저 설명드렸습니다.
- 구속 가능성에 대비해야 합니다. 현행범 체포 이후 범죄의 중대성, 도주 우려, 증거인멸 우려 같은 구속 사유가 인정되면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구속된 채 수사와 재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장 청구가 있으면 일요일에도 영장실질심사가 열릴 수 있어, 그 경우 심사도 함께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 피의자 접견과 조사 입회가 필요합니다. 첫 조사 전에 의뢰인을 접견해 경위를 정리하고, 조사 때 변호인이 입회해 진술이 불리하게 왜곡되지 않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 불구속 상태로 수사받을 수 있도록 조력합니다. 구속 여부에 따라 수사와 재판 과정의 부담이 크게 달라집니다. 의뢰인이 불구속 상태로 수사받을 수 있도록 대응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참고
고수익 아르바이트나 "대출 상환금을 대신 받아 전달"하는 일은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수거 역할일 수 있고, 가담 사실이 확인되면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체포되었거나 경찰 연락을 받았다면 조사 전에 변호인의 조력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실제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개인정보를 각색하였으며, 사안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