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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증죄 중에서도 징역형뿐인 모해위증죄, 불기소 받아낸 증언 해석
위증죄 중에서도 징역형 처벌만 규정된 모해위증죄 사건에서, 쌍방폭행 재판 증언이 기억에 반한 허위 진술이 아님을 입증해 불기소를 받아낸 과정을 소개합니다.
핵심요약
본 업무사례는 대륜이 수행한 실제 사건으로 형법 제 152조 제1항(위증죄) 등 제공된 정보에 의거하여 작성되었습니다.
1. 끝난 줄 알았던 싸움, 모해위증죄로 번진 이유

"이미 벌금까지 냈는데, 이번엔 모해위증죄라니요."
기훈(가명) 씨가 형사변호사를 찾아와 처음 꺼낸 말입니다.
시작은 평범한 술자리였습니다.
기훈 씨는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 손님과 사소한 일로 시비가 붙었습니다.
말다툼은 금세 몸싸움으로 번졌고 두 사람은 결국 쌍방폭행으로 수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기훈 씨는 약식명령으로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억울한 마음이 없지는 않았지만 자신도 몸싸움에 가담한 이상 책임을 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벌금을 받아들이고 사건을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상대방은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고 기훈 씨는 그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상황을 진술했습니다.
재판 결과 상대방은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그런데 사건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무죄 판결을 받은 상대방이 기훈 씨를 모해위증죄로 고소한 것입니다.
"나는 때린 적이 없는데 저 사람이 법정에서 맞았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렇게 기훈 씨는 두 번째 형사사건에 휘말리게 되었습니다.
2. 모해위증죄 반박에 나선 형사변호사

그중 모해위증죄는 형사사건이나 징계사건에서 피고인·피의자·징계혐의자를 해칠 목적(모해할 목적)으로 위증한 경우를 말합니다.
다른 사람을 처벌받게 하려고 거짓 증언을 한다는 점에서 죄질이 무겁다고 보아 10년 이하의 징역으로 처벌합니다.
벌금형 없이 징역형만 정해져 있습니다.
형사변호사는 먼저 기훈 씨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다시 들었습니다.
당시 법정에서 어떤 질문을 받았고 어떻게 대답했는지 그때 무엇을 기억하고 있었는지를 하나하나 짚어 나갔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주장을 펼쳤습니다.

1. 위증의 기준은 '사실'이 아니라 '기억'
형사변호사는 대법원 판례(대법원 2014. 3. 27. 2013도7630)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위증죄는 선서한 증인이 자기 기억에 반하는 사실을 진술할 때 성립합니다.
따라서 진술이 객관적 사실과 맞지 않더라도 그것이 증인의 기억에 반하는지 따져 보기 전에는 위증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몸싸움이 벌어지는 순간을 정확히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술에 취해 흥분한 상태였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형사변호사는 기훈 씨의 증언이 기억에 반한 것이 아니라 기억하는 그대로를 말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2. 의견이나 평가는 '허위의 진술'이 아니다
형사변호사는 또 다른 대법원 판례(대법원 2001. 3. 23. 선고 2001도213 판결 등)도 제시했습니다.
경험한 사실에 대한 법률적 평가나 단순한 의견은 위증죄에서 말하는 허위의 진술이 아닙니다.
또 경험한 사실에 증인 나름의 주관적 평가나 의견을 덧붙인 부분에 다소의 오류나 모순이 있더라도 위증죄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형사변호사는 기훈 씨의 증언이 경험한 사실에 대한 자기 나름의 평가와 의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3. 문제 된 증언, 하나하나 다시 보면
고소인이 문제 삼은 증언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기훈 씨는 법정에서 "무차별적으로 때린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무차별적으로 때린 적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형사변호사는 이 답변이 유형력 행사 자체를 부인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여러 차례 마구잡이로 때린 것은 아니라는 취지였고, '무차별적'인지는 결국 행위에 대한 평가이자 의견이라는 것입니다.
둘째, 기훈 씨는 상대방에게 맞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맞았다"고 답했습니다.
기훈 씨는 싸우는 과정에서 상대방과 머리가 부딪히는 충돌이 있었습니다.
또 그 일로 병원에서 상해 진단까지 받은 사실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형사변호사는 기훈 씨가 이 기억을 바탕으로 상대방의 유형력 행사가 있었다는 취지로 증언했을 뿐이라고 소명했습니다.
4.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다
마지막으로 형사변호사는 기훈 씨에게 거짓 증언을 할 동기가 없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기훈 씨는 처음부터 자신도 상대방에게 유형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을 인정했고 그에 따른 벌금형도 받아들였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이미 인정한 사람이 굳이 법정에서 기억과 다른 말을 할 특별한 이유가 없습니다.
게다가 두 사람이 서로 유형력을 행사한 사실이 인정되는 이상 기훈 씨의 증언이 객관적 진실에서 크게 벗어났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3. 모해위증죄 대응 결과, ‘불기소’로 마무리

수사기관은 기훈 씨에게 모해위증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형사변호사의 주장을 받아들였습니다.
수사기관은 기훈 씨의 증언이 자신의 평가나 의견에 지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CCTV를 확인한 결과 당시 기훈 씨는 몹시 흥분한 상태였기 때문에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또 기훈 씨가 CCTV를 열람한 지 약 6개월이 지난 시점에 증언했으므로 영상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억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도 인정했습니다.
상대방 역시 당시 주먹을 휘두른 이상 기훈 씨 입장에서는 쌍방폭행이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판단했습니다.
수사기관은 기훈 씨가 자신의 기억에 반하는 진술을 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불기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한 번의 술자리 다툼에서 시작해 징역형까지 걱정해야 했던 기훈 씨는 그렇게 긴 싸움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4. 위증죄로 처벌 위기에 처했다면
위증죄는 말 한마디가 범죄가 되는 사건입니다.
어떤 질문에 어떻게 답했는지, 그 답이 사실을 말한 것인지 평가나 의견을 말한 것인지, 당시 무엇을 기억하고 있었는지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래서 위증죄에 연루되었다면 혼자 판단하기보다 처음부터 변호사의 조력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막상 변호사를 알아보려고 하면 이런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변호사가 다 거기서 거기지
대형로펌이라고 뭐가 달라지나요?"
충분히 할 수 있는 질문입니다.
그런데 위증죄 사건에서는 그 차이가 결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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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증죄 사건은 증언 한 문장, 단어 하나를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결과를 가릅니다.
위증죄 혐의를 받고 있다면 혼자 고민하기보다 🔗법률상담예약을 통해 전문가의 검토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본 콘텐츠는 법무법인(유한) 대륜의 실제 업무 사례를 바탕으로 일부 각색하여 작성되었으며, 저작권은 당사에 귀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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