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내용
의뢰인은 헬스장 회원입니다. 탈의실로 가던 중 트레이너가 출석체크부터 하라며 길을 막았고, 비켜 달라고 해도 응하지 않아 팔로 살짝 밀고 들어갔다고 합니다. 이후 운동을 마치자 다른 트레이너에게서 상대방의 손가락에 상처가 났으니 사과해 달라는 연락이 왔고, 의뢰인은 문자로 두 차례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상대방은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는 취지의 문자를 다시 보냈습니다.
며칠 뒤 같은 헬스장에 다니는 의뢰인의 큰아들이 지점장에게 사정을 물었습니다. 지점장은 의뢰인이 상대방을 때렸고 목격자도 있다고 단정하며,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큰아들이 지점장에게 욕을 했다는 말도 돌고 있다고 합니다. 의뢰인은 상해를 부인하며 대응 방법을 문의했고, 허위 사실이 퍼진 데 대한 명예훼손 대응도 원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고소 접수 여부와 내용을 확인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쟁점
- 길을 비켜 달라며 신체 접촉을 한 행위가 상해에 해당하는지, 위법성이 조각될 여지가 있는지
- 사과 문자를 상해를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는지, 손가락 상처와 이번 접촉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 지점장 등이 주변에 한 말이 명예훼손에 해당하는지, 큰아들도 피해자로 볼 수 있는지
변호사의 조언
- 접촉의 경위와 방어 요소를 정리하세요. 의뢰인은 상해를 부인하며, 길을 막은 상대방 때문에 불가피하게 접촉했다는 입장입니다. 헬스장 회원이었다는 점, 오랫동안 출석체크를 하지 않았다는 점, 탈의 후 등록 절차를 문제없이 마쳤다는 점을 방어 요소로 정리해 위법성이 조각될 여지를 검토합니다.
- 사과의 경위를 분명히 해 두세요. 의뢰인이 사과한 것은 상해를 인정해서가 아닙니다. 지점장이 사과를 요구했고 계속 얼굴을 봐야 하는 관계라 사과한 것입니다. 이 점이 오해되지 않도록 문자 내용과 경위를 함께 정리합니다.
- 고소 사실을 확인하고 상처의 원인을 살펴보세요. 상대방이 이후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므로, 손가락 상처가 그 사고와 관련 있을 가능성도 따져봅니다. 먼저 고소가 실제로 접수되었는지, 어떤 내용인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 명예훼손 대응을 병행해 검토하세요. 지점장 등이 의뢰인이 상해를 가했다거나 큰아들이 욕을 했다는 취지로 사람들에게 말한 부분은 명예훼손과 무고 여부를 검토할 사안입니다. 큰아들은 별도의 피해자 입장에서 대응할 수 있는지 살펴봅니다. 사건이 진행 중이므로 담당 변호사와 수시로 소통하며 대응 방향을 조율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신체 접촉 시비는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이 엇갈리기 쉽습니다. 사과 문자나 녹취 같은 자료를 지우지 말고 보관하고, 섣불리 인정하거나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먼저 사실관계를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 실제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개인정보를 각색하였으며, 사안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