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상담사례

도주치상 | 경미해 보인 접촉사고 상담사례

경미해 보인 접촉사고 후 어린이를 학교까지 데려다준 운전자가 뒤늦게 도주치상 혐의로 재판을 준비하며 합의와 방어 방향을 상담한 사례입니다.

교통사고 · 읽는 시간 약 4분 ·

한눈에 보기

상황
우회전 서행 중 어린이와 접촉했고, 이후 골절 진단이 알려져 1심 재판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쟁점
도주의 고의가 있었는지, 학교까지 데려다준 행위를 사고 후 조치로 볼 수 있는지가 쟁점입니다.
대응
사고 직후 행동을 시간순으로 정리해 소명하고, 피해자 측과의 합의를 병행하는 방향을 검토했습니다.

상담 내용

의뢰인은 지난해 가을 아침, 주정차된 차량이 많은 이면도로에서 우회전하며 서행하던 중 길로 나온 어린이와 접촉했습니다. 횡단보도가 없는 곳이었고, 어린이가 차량 앞쪽에서 갑자기 튀어나왔다는 것이 의뢰인의 설명입니다. 당시 어린이는 무릎이 까진 정도로 보였고, 크게 다쳤다고 말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오히려 학교에 늦으면 안 된다고 해서, 의뢰인이 어린이를 학교까지 데려다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후 어린이가 발목 골절과 성장판 손상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의뢰인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수사를 받아 1심 재판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의뢰인은 피해자 측과 합의하기를 원하고, 가능한 한 이른바 '뺑소니'로 평가받는 상황은 피하고 싶다고 합니다.

쟁점

  • 사고 당시 외관상 경미해 보였던 상황에서, 의뢰인에게 도주의 고의가 있었다고 볼 수 있는가?
  • 연락처를 알려주고 어린이를 학교까지 데려다준 행위를 구호조치와 인적사항 제공으로 평가할 수 있는가?
  • 피해자 측과의 합의를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 것인가?

변호사의 조언

  1. 도주의 고의가 없었다는 점을 중심으로 방어합니다. 사고 직후 어린이에게 뚜렷한 외상이 보이지 않았고, 어린이나 동행한 가족도 크게 다쳤다고 주장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도주의 사실이나 고의가 없었음을 설명하는 방향을 검토했습니다.
  2. 사고 직후의 구체적인 행동을 정리해 소명합니다. 연락처를 알려주고 문제가 있으면 연락해 달라고 한 점, 어린이를 학교까지 데려다준 점은 현장을 이탈한 것이 아니라 사고 후 조치를 했다는 정황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시간순으로 정리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피해자 측과의 합의를 병행해 추진합니다. 어린이의 부상이 가볍지 않으므로 치료 경과를 살피며 합의를 시도하고, 합의 여부와 노력 경과도 재판에서 참작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참고

접촉 직후에는 괜찮아 보여도 나중에 부상이 확인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고가 났다면 상대방의 상태를 확인하고 연락처를 교환한 뒤 필요하면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 과정에서 한 행동을 기억나는 대로 정리해 두면 이후 대응에 도움이 됩니다.

※ 실제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개인정보를 각색하였으며, 사안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비슷한 상황이라면, 상담 전에 이것을 챙겨 주세요

  • 사고 직후 행동을 기억나는 대로 시간순으로 메모
  • 블랙박스 영상 등 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자료
  • 연락처를 전달한 방법과 나눈 대화 내용
  • 피해자 진단서와 치료 경과를 알 수 있는 자료
  • 수사기관에서 받은 출석 요구서 등 서류 일체
CASE GUIDE

도주치상이란

도주치상 상담에서는 사고가 어떤 경위로 났는지, 사고 직후 현장에서 무엇을 했는지, 지금 절차가 어느 단계에 있는지를 먼저 확인합니다. 확인 결과에 따라 챙겨 둘 자료와 다음에 할 일이 정해집니다. 아래에서 관련된 내용을 좀 더 살펴봅니다.

사고 직후의 조치와 다투어지는 지점

차의 운행으로 사람이 다친 경우 운전자에게 요구되는 조치는, 즉시 차를 세우고 다친 사람을 살펴 필요한 구호를 하는 것, 그리고 피해자에게 이름과 연락처처럼 자신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알려 주는 것입니다. 도주치상은 이러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운전자가 사고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볼 수 있는지를 두고 다투어지는 사안입니다. 그래서 수사와 재판에서는 운전자가 사고 당시 사람이 다쳤다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었는지, 현장을 떠나기 전까지 어떤 조치가 있었는지, 인적사항이 실제로 피해자나 현장에 전달되었는지가 나뉘어 검토됩니다. 판단의 근거가 되는 것은 블랙박스와 폐쇄회로 영상, 사고 직후의 통화 내역과 보험사 접수 기록, 피해자와 목격자의 진술처럼 당시 상황이 남아 있는 자료입니다. 한편 경찰에 신고를 했는지는 구호조치를 하고 현장에 남아 있었는지와는 별개의 논점으로 다루어집니다.

신고의무의 범위를 다룬 판례

경찰관에게 교통사고 사실을 알리지 않고 구호조치만 한 사안에서, 판례는 신고의무 규정의 입법 취지와 헌법상 진술거부권 및 평등원칙을 함께 고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고의 규모와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에 비추어 피해자 구호와 교통질서 회복을 위해 당사자 개인의 조치를 넘어 경찰관의 조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로 신고의무를 좁혀 해석한다는 취지를 밝혔습니다. 다만 이는 신고를 하지 않은 점에 관한 판단이어서, 구호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났는지가 문제되는 도주치상과는 다투는 지점이 같지 않습니다. 상담에서 현장에서 실제로 무엇을 했는지부터 확인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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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CESS

도주치상 진행 절차

일반적인 흐름이며, 사건에 따라 순서와 기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사고 접수신고나 피해자 측 접수를 계기로 사고 경위와 부상 여부에 대한 수사가 시작됩니다.
  2. 피의자 조사사고 당시 운전 상황과 사고 후 행동을 진술하는 단계입니다. 진술 전에 사실관계를 정리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증거 정리영상 자료, 목격자 진술, 진단서 등을 바탕으로 부상 인식 여부와 사고 후 조치 내용을 확인합니다.
  4. 기소 여부 판단수사 결과에 따라 재판에 넘길지 여부가 정해집니다. 이 단계에서도 의견서와 합의 자료를 낼 수 있습니다.
  5. 재판 진행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증거 조사와 증인 신문이 이어지며, 도주의 고의 등 쟁점을 다투게 됩니다.
  6. 선고와 불복선고 결과에 따라 항소 여부를 검토합니다. 합의 노력과 반성 정도는 양형 자료로 제출할 수 있습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사고 현장을 떠나기만 하면 도주치상이 되나요?

현장을 떠났다는 사실만으로 곧바로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사고를 인식했는지, 피해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구호조치와 인적사항 제공을 했는지 등을 종합해 판단합니다. 구체적인 사정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어 당시 상황을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피해자와 합의하면 처벌을 받지 않나요?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해서 처벌이 당연히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합의 여부와 노력 과정은 재판에서 참작 사정으로 검토될 수 있습니다. 피해자의 치료 경과를 살피며 진정성 있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시에는 다친 것 같지 않아 신고하지 않았는데 문제가 되나요?

사고 직후 외관상 괜찮아 보여도 나중에 부상이 확인되는 경우가 있어, 신고하지 않은 점이 수사에서 문제로 다뤄질 수 있습니다. 당시 부상을 인식하기 어려웠다는 사정은 다툴 수 있는 부분이므로 근거가 될 자료를 준비해 두시길 권합니다.

보험 처리를 하면 형사 문제도 함께 해결되나요?

보험 처리는 주로 민사상 손해배상을 다루는 절차이고, 형사 책임은 별도로 판단됩니다. 보험 접수와 별개로 형사 절차에 대한 대응 계획을 세워야 하며, 합의 방식도 보험사와 상의해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REVIEWS

의뢰인이 남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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