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내용
중학교 3학년인 의뢰인은 같은 학교 학생 사이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으로 학교폭력 신고를 당했습니다. 점심시간에 같은 반 친구에게 장난삼아 다른 반 학생과 스파링을 해보라고 말한 적이 있고, 이 말 때문에 폭행을 사주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세 학생은 평소 장난을 치며 지내던 친한 사이였습니다.
이후 같은 날 오후 화장실에서 두 학생이 장난을 주고받았고, 그 뒤 직접 폭행이 있었다고 합니다. 의뢰인은 자신의 말이 나온 지 한 시간가량 지나 벌어진 일이라 자신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학교의 조사를 앞두고 어떻게 진술해야 할지 자문을 구했고,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지 않는 결과를 원하고 있습니다.
쟁점
- 점심시간에 한 말과 이후 발생한 폭행 사이에 '사주'라고 볼 만한 관련성이 있는지
- 학교 조사에서 어떤 내용을 어떻게 진술해야 불리해지지 않는지
- 의뢰인이 이전에 한 진술(교사 언급 등)과 일관되게 대응할 수 있는지
변호사의 조언
- 혐의를 인정하는 것처럼 들리는 진술은 피하십시오. 조사에서는 추측이나 평가를 섞지 말고 직접 보고 들은 구체적인 사실 위주로 말해야 합니다. 말의 취지가 왜곡되지 않도록 표현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 시간 흐름을 정리해 두십시오. 의뢰인이 스파링을 언급한 시점, 그 후 화장실에서 있었던 일, 폭행이 발생한 시점을 순서대로 정리해야 합니다. 말이 나온 때와 사건 사이에 시간 간격이 있다는 점이 핵심 사실이 됩니다.
- 이전 진술 내용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의뢰인이 교사가 스파링을 언급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보이는데, 담임 수업 시간에 실제로 어떤 진술을 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 내용에 맞춰 대응 방안을 세워야 진술이 엇갈리지 않습니다.
- 전담기구 조사와 심의위원회에 단계적으로 대비하십시오. 학교폭력 전담기구 조사에서의 진술 방법을 사전에 안내받고, 심의위원회가 열릴 것에 대비해 의견서 등 서면 자료도 준비해야 합니다. 의뢰인과 보호자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 먼저 정해야 대응 방향도 정해집니다.
참고
학교폭력 조사에서는 초기에 한 진술이 이후 절차에서도 기준이 되기 쉽습니다. 조사 전에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진술 방향을 점검해 두시길 권합니다.
※ 실제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개인정보를 각색하였으며, 사안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