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에 해당하는지가 쟁점인 사건
음주운전죄의 '운전'은 차를 본래 용도대로 움직이는 것을 뜻합니다. 판례는 시동을 걸어 둔 채 차 안에 머물렀을 뿐 차를 움직이지 않았다면 운전으로 보지 않았고, 히터를 켜려고 시동을 걸었다가 실수로 제동장치 등을 건드려 차가 조금 움직인 경우처럼 움직일 생각 없이 차가 움직였다면 운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사건에서는 차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움직였는지가 수치보다 먼저 확인됩니다. 블랙박스 영상, 주차장 출입 기록, 대리운전 호출과 종료 기록, 차가 멈춰 있던 위치를 시간 순서로 맞춰 보아야 합니다. 반대로 짧은 거리라도 스스로 차를 몰았다면 운전이 되고, 도로가 아닌 주차장이나 단지 안 통로에서도 음주운전으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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